9월17일 일요일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와 이효리의 노래녹음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효리네민박이 문을 닫을때가 다가오면서 두 여가수가 서로에 대해 느낀 점을 가사로 담은 노래가 탄생했죠.

 

이효리가 작곡한 멜로디에 아이유와 이효리가 직접 가사를 썼고, 한 시간만에 이상순이 건반, 기타, 베이스 등의 녹음을 마치고, 이어서 이효리가 1절을 아이유가 2절을 녹음하였습니다.

첫가사가 '그녀는' 이어서, '그녀는' 보다 '그年은/그년은' 아니냐며 이상순 이효리 아이유가 말장난을 하기도 했었죠?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와 아이유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서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가요계 최성상 서로에 대해 가까워진만큼 소소하듯하면서도 서로를 잘 드러내는 멋진 가사가 나온듯합니다. 효리네 민박 이효리x아이유의 노래의 가사를 보여드리고 어떤 구조로 어떤 내용을 작성이 되었는지 문학시간 처럼 재미로 분석해보겠습니다.



효리&지은송 그녀는  

이효리 작곡

이상순 프로듀싱 (모든 악기)

이효리 아이유 작사

(이효리 노래 : 이효리가 아이유에 대해 쓴 가사)  

그녀는 하얀 얼굴에   -> 아이유의 외모

가지런한 단발머리 -> 아이유의 외모

놀란 듯 눈은 동그래 -> 아이유의 성격

왠지 모를 슬픈 표정 -> 아이유의 성격

어디서 왔을까 -> 효리입장에서 보기에, 자신의 집에 찾아온 낯선 이, (아이유)

큰 옷에 자그마한  -> 아이유의 성격/외모

어디로 가는가 -> 아이유의 성격/외모, 효리 입장에서 보기에 아직 어린 아이유가 어떤 사람이 되어갈까

하늘 하늘 휘청휘청 걸어 가네 -> 아이유의 성격(효리 입장에서 보기에 아직 고민이 많은 아이유), 아이유의 외모(실제 걸음걸이)

그녀는 나와 달라 아니 같아 아니 달라 -> 2절과 구조는 같지만 달라/같아의 순서가 다름

그녀는 나와 같아 아니 달라 -> 2절과 구조는 같지만 같아/달라의 순서가 다름

어쩌면 난 잘 모르겠어 -> 2절과 가사 동일



(아이유 노래 : 아이유가 이효리에 대해 쓴 가사) 

몹시 진한 눈동자에 -> 이효리의 외모

안개처럼 낮은 목소리  -> 이효리의 외모

단지 누군가의 아내 -> 이효리의 성격

그말은 불충분해 음 -> 이효리의 성격

어디로 가는가 물음표에 -> 탑스타 효리가 최고에 위치에서 어떻게 내려와야할지 고민하던 부분/ 이상순과 행복이 뭘까 이야기하던 부분

잠시 슬프다가 -> 이효리의 성격, 아이유 입장에서 톱스타로서 힘들었을 이효리

균형을 잡는다 -> 이효리 성격, 아이유 입장에서 보기에 삶에 대해 밸런스를 잘 잡는 선배 이효리

눈 한번 감지 않고 태양에게 걸어가네  -> 아이유 입장에서 지혜로우며 대담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효리

그녀는 나와 같아 아니 달라 아니 같아 ->1절과 구조는 같지만 같아/달라의 순서가 다름

그녀는 나와 달라 아니같아 -> 1절과 구조는 같지만 달라/같아의 순서가 다름

어쩌면 난 잘 모르겠어 -> 1절과 가사 동일



(이효리/아이유 둘이 같이 부름)

그녀를 나는 알아

아니 몰라 아니 알아

그녀를 나는 몰라 

아니 알아

사실은 난 잘 모르겠어 -> 1절과 2절에서는 '어쩌면' 모르겠다고 하다가 마지막에 '사실은'으로 가사 바뀜 

                                 최고의 여가수로서 비슷한 고민을 했다는점은 비슷하지만 개인적 성격 등에서는 또 차이를 느낀다는 점에서 같다/달라 반복


전체적으로 비슷한 구조 속에서 가사에 약간의 변형을 주었고, 아이유가 이효리에 대해 느낀점, 이효리가 아이유에 대해 느낀 점을 가사에 적었습니다. 시청자들도 그동안 효리네 민박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아이유,이효리의 외모 뿐만 아니라 성격, 고민,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이 가사로 드러나네요.


이상  아이유이효리노래 그녀는(그年은) 가사 분석이었습니다. 효리지은송 효리&지은송 그녀는(그年은) 가사 분석 효리네 민박 노래


효리네 민박으로 요즘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는 한달 전 제주도에 다녀왔는데요, 제가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마자 들렸던 곳이 #효리네민박 에서 나오더라구요.

제주도 애월에서 투명 카약을 타며, 바다위에서 바라보던 산책로였습니다.

물론 카약을 탄 뒤, 실제로 산책을 가기도 했죠.

그럼 먼저 이효리와 아이유가 산책한 그장소, 제주도 애월 한담해안산책로입니다. 먼저 자세한 위치부터 보시죠.


제주도 애월 한담해안산책로의 주소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359'입니다

애월 한담해안산책로는 한담 해안산책로는 제주도 애월 해안도로 끝자락에 숨어져 있습니다. 방송에도 나왔지만,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와 이효리의 산책장면이 나오기 전부터 이곳은 '이효리 산책로'로 불리며 유명세를 가지고 있었죠.

한담해안산책로는 애월리 한담마을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2km의 짧은 산책코스로, 시작부터 도착점까지 몇 번의 언덕이 있지만 경사가 대체로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든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가 길지 않은만큼 걸음을 늦추어 산책하는 게 좋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해안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다가옵니다. 


해변에는 용암이 굳어 생성된 독특한 현무암이 있습니다. 악어바위, 하마바위 등 바위마다 붙여진 재미있는 이름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한담 해안산책로의 모습입니다.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는 것은 역시 너무 좋았습니다.

한담 해안산책로에는 최근 '장한철 산책로'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해양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표해록'을 쓴 장한철을 기리기 위해 애월읍사무소가 산책로 입구에 표지석을 세웠다고 합니다.

장한철은 한담마을에서 인동장씨 입도 7세손으로 태어나 1770년 12월 25일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나 오키나와에 표착한 뒤 한양을 거쳐 귀향할 때까지의 일들을 적은 표해록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작성된 표해록은 오늘날, 사료로서의 가치는 물론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됐습니다. 

사실 여행을 하며, 방송에서는 느낄 수 있었던 점이 한가지있었습니다. 이 한담해변산책로를 걷다보니, 어느 지점에선가, 바다에서 올라오는 퀘훼하고 미식거리는 냄새가 심하게 올라오더군요, 쓰레기 때문인지, 해변가의 오물이나 여러가지가 거두워지지 않은채 물이 고여서인지 역한 냄새가 너무 올라와서 저와 동행자는 금방 자리를 떠야했습니다.

그래도 한담해안도로를 걷다가 어느덧 노을을 마주하게 됩니다. 효리네민박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제주도의 석양입니다. 다시 여행을 가서, 가만히 앉아 생각을 정리하거나, 다음번에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물끄러미 석양을 바라볼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것 같습니다.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씨가 "저쪽에 GD가 하는 까페가 있나?" 라고 했던.. 한담해안산책로에서 산책을 하며 바라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한담해안산책로에서 마주보이는 곳에는, 투명카약을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업체는 '제주카약올레' 이며 주소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490-1'입니다.

지도를 첨부합니다. (사실 거기가 다 거기입니다만) 상세 주소를 확인하시면 여행이 더 편리하겠죠^^

 

한담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덧 투명카약을 탈 수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저는 이 투명카약 체험을 먼저 한뒤, 한담해안산책로로 이동했답니다.

투명카약을 타면서 볼 수 있는 한담해안산책로의 모습입니다.

제주도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해주던 투명 카약은 다음 포스팅에서 올리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