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콘크리트에 방문했습니다. 

한적한 한남동에 위치한 이곳은 유아인과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이룬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1층에는 카페도 있습니다. 바로 뒤편이 한남동 맛집 윤세영 식당인데요, 윤세영식당에서 밥 먹고 내려오면서 들려서 작품을 구경하고, 커피한잔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적자니, 스튜디오콘크리트에 대한 소개가 너무 단촐하죠?

스튜디오 콘크리트에 대한 자세한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인용했습니다.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배경을 가진 80년대 출생의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2014년 출범한 Artist Group이다. 


갤러리, 라이브러리, 아뜰리에 및 샵과 카페가 복합된 오픈형 종합 창작 스튜디오인 서울 북한남동의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기점으로 활동한다.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예술과 창작이 포괄하는 모든 활동에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는다. 

구성원 개인의 욕망과 집단적 본능에 충실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며 작품의 적용과 확장에 이르는 예술 사회화의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타인의 삶과 교차하는 예술의 본성을 따른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작품의 다양한 범위를 확장하는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대중들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호흡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그룹 활동을 비롯해 동시대 크리에이터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 그림, 사진, 조형 및 그래픽, 디자인, 아트 디렉팅,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등 독립적 예술 사업과 영리 기업과의 협력 사업, 미래 세대 지원과 공공 예술을 통한 비영리 사회 환원 사업 등 예술적 감성과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내・외부적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다.



유아인씨는 평범한 배우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런 공간을 마련하고 협업을 통한 작품을 전시하고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힘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한남동 스튜디오 콘크리트, 이 공간에서 정말 예술을 이해하고 정말 사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MAKE LOVE NOT WALLS 이라는 전시를 진행중입니다.

 2017.4.27 THU ~ 2017.4.30 SUN 나흘간 아주 짧게 진행하니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DIESEL과 STUDIO CONCRETE의 협업을 통한 전시이며, 전시에 대한 안내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용했습니다.

 

 



MAKE LOVE NOT WALLS

 

디젤은 글로벌 캠페인 <장벽 대신 사랑을(#makelovenotwalls)>을 통해서 사랑과 연대의식으로 세상의 모든 ‘벽’을 허물자는 메시지를 전파 중이다. 탱크가 하트 모양으로 장벽을 부수자, 세상이 온통 꽃으로 뒤덮이고, 여러 인종의 청춘 남녀가 두 남자의 사랑을 축하하기 위해 파티를 벌이는 캠페인 장면은 밝은 미래를 향한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담고 있다.  

 

디젤이 <장벽 대신 사랑을>의 서울 전시를 위해 스튜디오 콘크리트와 손을 잡았다. 디젤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포르미체티는 그동안 디젤이 우리를 분리해온 증오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랑과 화합은 우리가 모두 원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결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한다.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디젤의 뜻깊은 캠페인에 “We loved”라는 주제로 화답한다. “We Loved”는 ‘우리는 사랑했었다’는 단순한 과거형 문장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존재가 이 세상에 탄생하기 위해 거쳐야 할 숙명과 같은 사랑의 출발점으로서,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의 위대함을 의미한다. “We loved”는 우리가 사랑했고, 사랑하는, 사랑할 모든 이들을 위한 또 다른 구호이다.

 

1층 전시장에 설치한 김재훈의 <THIS IS OUR SIGN>은 관객을 시위 현장의 한복판으로 안내한다. 선정적인 문구로 가득해야 할 팻말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광장의 힘’을 아는 우리에겐 그들의 미소가 낯설지 않다. 사진 속 그들은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구성원과 그 이웃으로, 작품에 직접 참여하면서 디젤의 캠페인에 ‘YES!’라는 공감을 표했다. 이렇게 김재훈의 사진은 관객을 보이지 않는 거울처럼 비추며,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고, 그 변화는 사랑을 향한 용기 있는 참여로 완성된다고 말한다. 전시장 밖에서 보이는 사진 뒷면의 “We Loved" 는 따스한 미소가 우리의 강력한 무기임을 역설한다. 

 

2층의 벽면을 활용한 권철화의 드로잉 <HUG>는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완성된다. 벽면을 가득 채운 익명의 형상들에는 사랑을 둘러싼 삶의 아이러니와 페이소스로 가득하다. 비밀스러운 사랑의 이야기가 벽화를 통해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관객은 전시장에 비치된 크레용과 컬러마커 등의 도구를 사용해 어릴 적 색칠공부를 하듯이 작품을 채워나간다. 놀이와 같던 순간은, 작가와 디젤의 캠페인, 그리고 이 작업에 색을 입힌 제3의 관객들과의 내밀한 소통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2층 전시장에는 세계의 다양성과 개인의 권리를 위해 노력해 온 미국의 예술가 데이비드 라샤펠과 니콜라 포르미체티가 협업해 완성한 캠페인 사진과 영상을 함께 소개한다. 한편 세계 평화를 외쳤던 히피 세대의 아이콘인 꽃을 동시대의 맥락에서 재해석한 라운지 공간은 전시장을 찾은 관객에게 이색적인 쉼터로 기능한다.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옥상에 있는 <러브 탱크>는 베를린, 런던, 밀라노, 뉴욕 등을 순회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인간 문명의 어두운 이면을 상징하는 무기인 탱크를 무지개색의 말랑말랑한 팽창형 풍선으로 재탄생시킨 유쾌하고 기발한 발상! 혐오와 두려움, 가짜 뉴스와 불신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간절한 마법의 주문은 다시 사랑이다. 저 모든 장벽을 허물 ‘사랑의 탱크’가 여기 있다.



소개글을 보니 얼른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주말을 이용해 방문해봐야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