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피스크 교수의 마케팅의 세로운 법칙 중 핀테크 영역의 Game Changer에 대해 조사한 내용입니다.


(관련 책자도 출간되어 있습니다. <게임체인저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10가지 비밀>)


금융 영역의 혁신적 또는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기업 또는 단체를 제시하고 있는데, 블로그에서는 아래의 회사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Aspiration (미국, 투자 회사) 

2. La Caixa (스페인, 은행) 

3. Fidor (독일, 인터넷은행) 

4. FNB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아프리카 전역, 은행) 

5. Moven (미국, 모바일은행) 

6. M-Pesa (케냐, 통신사+금융) 

7. Robinhood (미국, 투자 회사) 

8. Square (미국, 결제) 

9. Umpqua (미국, 은행) 

10. Zidisha (미국, 비영리 크라우드 펀딩) 



이 글에서 알아볼 회사는 M-Pesa (케냐, 통신사+금융)   입니다.

홈페이지와 핀테크지원센터의 블로그를 참고하여 정리한 자료입니다.



M-Pesa 소개


M-PESA는 2007년 영국의 보다폰이 케냐의 통신사인 사파리콤과 함께 개발한 금융 서비스로, 금융 인프라가 낙후된 케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비접촉식 결제, 송금, 소액 금융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M-PESA는 모바일을 뜻하는 ‘M’과 스와힐리어로 돈을 뜻하는 ‘PESA’의 합성어입니다.

 

2007년 4월에 케냐의 한 학생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시작였으며, 그 후 사파리콤이 휴대 전화를 사용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 및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사용자는 정규 M-Pesa 중개업체에 계정을 만든 다음 보증금을 내고 휴대폰 SMS를 이용하여 메시지로 송금할 수 있습니다. 송금을 받은 쪽은 사파리콤 대행 업체에서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0년에 남아공 보다콤이 모바일 머니 M-Pesa를 시작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로컬 금융 그룹인 네드뱅크와 제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배경



아프리카에 속해있는 케냐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인프라 환경이 열악합니다. 케냐하면 떠오르는 것들로는 40여 개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갖고있는 부족들,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관광이 발달한 나라로 핀테크와는 멀게 느껴집니다. 대한민국의 2배가 넘는 국토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케냐에서, 은행 계좌를 가진 사람은 겨우 20%대였고, 은행 지점은 겨우 수백 개로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평범한 케냐국민들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사파리콤 CEO인 마이클 조지프는 케냐 사람의 대다수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모바일을 금융 플랫폼이자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머니 기반의 결제 및 송금 등을 지원하는 M-PESA를 내놓았다. 금융산업 강국도 아니고 IT 강국도 아닌 아프리카에서 모바일 뱅킹이라는 핀테크가 발전하게 된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이용방법(2017.01)

 

M-PESA 대리점으로 지정된 근처 잡화점에 있는 M-PESA 대리인이 은행 창구의 은행원 역할 대신합니다. 대리점을 방문하여 사파리콤 모바일 번호, 신분증으로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며, PIN넘버를 지정하여 모든 송금 및 결제가 이루어질 때마다 입력하는 방식으로 상당히 간편합니다.


예금, 송금, 인출뿐만 아니라 송금시 확인 문자가 번호로 전송되어 금융 송금 에러를 방지하고 있으며 M-PESA balance로 거래 결과를 점검할 수 있어 안전한 금융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M-PESA를 통해서 모바일 상의 개인 간 거래뿐만 아니라 은행과의 거래도 가능합니다. 단, 은행 거래를 위해서는 케냐은행 상의 모바일 뱅킹과 M-PESA가 동시에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초기 개인 간 거래에 그쳤던 M-PESA의 활용은 현재 적금부터 물건의 구매까지 모든 거래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케냐인들에게 안전과 편리성을 갖춘 ‘지갑’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PESA의 서비스는 확장되면서 KCB M-PESA와 같은 개인대출, 수백만의 사람들 간의 P2P, B2C와 같은 결제 송금 서비스와 함께 휴대폰, 전기, 수도, TV 등과 같은 공과금도 수납이 가능하며 급여 수취, 해외 송금 수취 등이 가능합니다.


M-PESA는 물리적, 경제적으로 금융접근성이 떨어지는 소비자의 편익을 위하여 특별하게 개발된 서비스입니다. 각 거래는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지며 어떠한 위치에서도 송금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못한 소비자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는 매력적인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M-PESA는 전통적인 현금 서비스보다 빠르며 저비용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 거래마다 PIN 번호를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현재 M-PESA라는 명칭으로는 8개국, Vodafone cash라는 명칭으로 2개국, 총 10개국에서 2억 5천3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활발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운영방법 (2017.01)


M-PESA가 제공되는 서비스 국가의 금융 서비스 통제자에 의해서 규제되고 있습니다. M-PESA를 통한 각 거래는 전자거래이므로 자체 은행 등급의 자금 세탁 방지 시스템을 운영하는 보다폰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M-PESA의 경우, 모바일이나 SIM 카드가 중심적인 플랫폼역할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구심점 역할을 하는 모바일이나 SIM 카드를 분실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초기 지정해둔 PIN 넘버가 없이는 M-PESA 계좌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계좌는 안전하게 유지되며 새로운 휴대폰 계좌나 SIM 카드를 발급받은 후 기존의 계좌 금액이 이전되는 방식입니다. M-PESA라는 모바일 가상머니가 실물 화폐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탄자니아에서는 여행 비용으로 인해 필요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 탄자니아 NGO 단체에서 M-PESA를 사용하여 환자들에게 병원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또한 케냐에서는 휴대전화에서 key fob으로 송금되는 일종의 보증물품을 구매하여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구매하는 데 사용합니다.



전망

지난 2016년 상반기, 케냐에서 모바일 머니 플랫폼 거래는 1조 5천900만 실링으로 한국 돈 기준으로 223억 8천400만원입니다. 상당한 케냐의 주된 유통과 경제 흐름이 핀테크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냐의 핀테크, 모바일 뱅킹에 대한 관심을 뜨겁고 다른 분야로의 발전까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케냐 외에도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 레소토, 모잠비크, 인도, 루마니아, 알바니아 등 아프리카에서 유럽, 아시아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보다폰이 다국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M-PESA의 영향력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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